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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버
내 친한이들중..

언제까지 그들을 속일수 있을까.

난 그냥 단지 그들을 이용만 하고 있는걸까.

모든 SDA선생들 그리고 Cleo까지.

 

난 순수하게 사람들을 좋아하고 싶다. 이거저거 따지지 않고

친하면 친한대로, 아니면 아닌대로. 그냥 별거 따지지 않으면서

지내고 싶은데, Facebook을 보면 그들이 그런 모습을 보일때마다

혐오감이 스멀스멀 기어 오르는 것은 어쩔수가 없다. 그리고 난

그런 모습을 보면서도 할 수 있는 말이 없다. 내가 그들을 다

꺼낼수도 없기도하고, 꺼내도 안된다. 관계를 다 망쳐버리니깐.

 

글쎄, 혹시라도 먼 미래에 있을일을 예언(?)이라도 해볼까.

다른 SDA선생들은 별 상관 없다. 어차피 그들은 한국에 계속 남을

사람들이 아니니깐. 그런데 클레오는...

지금과 같다면 물론 매우 좋다. 하지만 더 친해지다 보면 언젠가

누군가 하나가 선을 넘게 될지도 모른다. 나는 그일을 매우 걱정하고 있다.

내가 어느정도 배려를 해주고, 그냥 아무렇지도 않게 행동 할 수도 있지만

분명한건 내 한계가 있다는 거다.

 

어제부터 가게된 곳도... 분명 사람들은 좋아보인다. 내가 우려하는 부분만

제외 한다면 좋은 사람들 같아 보인다. 그러나 여기는 SDA와는 차원이

다르다. SDA 최소한 학문의 자유와 생각의 자유가 보장되지만 이곳은

더욱 나에게 배타적인 곳이다. 내가 언제까지 내 본색을 죽이고 있을수 있을지,

그들과 더욱 친해지면 여기저기 더욱 다니게 될텐데, 그 과정에 꼭 끼어있는

필수 코스, 난 그것을 대 신념으로는 견딜 수 없다.

아무것도 없는 것에다 대고 울고 불고 할 필요 없다. 우리의 오감으로는

도저히 느낄수 없고, 우리 세상에 아무런 영향도 미치지 않는 다는 것이

확실하다면 그것은 이 세상에 존재 하지 않는것이나 마찬가지 이다.

그런 대상에게 기대고 의지하고 내 든든한 큰형님 같은 존재가 되어 달라는 것은

내가 생각 하는 것에 어긋난다. 여러가지 활동을 제대로 내가 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특히 그러한 의식들.. 내가 그런 의식들에 참여 하지 않는 것을 본다면 분명히

이상하게 생각할 수도 있을텐데.

 

결국 나는 그들을 기만하는 걸까. 최선을 다해서 그들을 대하는 것이 아니라,

난 단지 내 이익에만 치중하는 것, 이것이 도덕적으로는 문제가 없는 것이라고

볼 수 있을까.

 

오래있지는.. 못할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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