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페이스북 계정을 만들었었다. 원래의 목적은 내가 뉴욕타임즈에서 읽은 기사를 스크랩해서
보관하기 위해서이다. 일일이 즐겨찾기에 추가 하기엔 힘이 드니깐. 간편하게 클릭 한번
만으로도 기사를 스크랩할 수 있는 공간이 없을까 생각을 해보다가, 페이스북에 가입해보자!
라는 생각으로 계정을 만들었다. 만들고 보니 기능중에 '뉴스피드'라는 탭이 있더라.
아 잘찾았다! 라는 생각으로 링크를 모두 연결해놓았다. 그리고 좀 시간이 지났다.
다시 페이스북에 접속 했더니 링크가 모두 사라져있는 것이다ㅡㅡ 헐 어케 된거임?
지금도 그 링크들이 어디갔나 찾고 있지만 찾지 못하고 있다...
그리고 페이스북 그 자체도, 어떻게 써먹는건지 도통 이해가 안간다;; 싸이에 너무 익숙해져서
그런가. 싸이보다 훨씬 기능이 약한데 왜 페이스북이 인기가 많은건지 이해가 안간다.
그건그렇고 또 중요한것은 우연히 그분의 계정도 찾았다는것이다... 가입할때 졸업한 고등학교에
인천과학고등학교를 써놓으니 '알 수도 있는 사람 목록'에서 그분의 이름이 나왔다.
들어가보긴 했는데 페이스북을 어떻게 쓰는지 몰라서 잘 못봤다-_-;
그냥 사진 몇개... 잘 사시겠지 더이상 파고들면 안돼.
2
추운날들의 연속이다. 영하 10도가 이젠 우습다. 만약 다른 해의 겨울이었다면 영하 10면
전국이 날리일테지만 거의 한달 내내 이런 날씨가 지속되니 나조차도 이젠 아~그렇군 이라고
넘어갈 정도이다. 뭐 어찌됐든 좀 날이 풀렸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야 옷좀 입지...ㅋ
3
시간이 흐른 만큼 군대간 친구들이 슬슬 전역을 하더라. 우리 기수중에서 전역해서 다시
학교 다니는 애들도 있고.... 아마 다들 거의 끝나 갈 거다. 형주도 벌써 전역했구.
벌써 이번주에 클럽가기로 했다. 아 기대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4
클레오가 보고싶다. 좋은 친구로써 좋은 누나로써. 나나 클레오나 둘다 외로움을 타는건
매한가지니깐, 만나서 얘기라도 하면 우리둘에게 다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내 영어 회화 능력을 평가할 수 있는 기회도 되고, 좋은 친구와 여러 이야기도 나눌수
있고, 매우 좋은 기회이다. 또한 내가 클레오를 좋아하는 이유는,
그녀는 내 매력을 알아주기 때문이다. 매력을 알아주고 그것을 표현해주는 사람을
만나기는 참으로 어려운 일이다. 그런데 그녀는 첫눈에 나를 알아보고 지금까지
이런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나도 의남매로써의 그녀의 그런 능력이 정말 좋다.
그녀 또한 매우 밝은 성격이어서 학생들하고도, 친구들하고도 잘 어울리지만
역시 한때는 어두운 면을 가지고 있었다. 난 항상 밝기만 할줄 알았단말이당.
가끔 이런 생각을 한다. 우리 둘이 계속 만나다가 만약 어느쪽에석나 먼저 친밀감
이상의 감정이 자라나면 어떡하나... 난 또다시 이런식으로 친구를 잃는게 정말 싫은데.
우리, 친하기는 하지만 거리조절을 상당히 잘 해야 한다. 그래야 어느 한쪽도 상처를
받지 않겠지. 아무튼, 언젠가는 클레오도 캐나다로 돌아가겠지만 그때까지는 적어도
좋은 관계를 계속 유지했으면 좋겠어.
5
왜이리 예민하고 쉽게 우울한 기분을 느낄까. 예민하다는 것은 때로는 장점으로 평가
될수도 있지만 단점이 될때도 있다. 뭔가 기분이 안좋은, 그러니깐 내 맘에 들지 않는
일들을 몇개 접하고 나면 우울한 감정이 거침없이 밀려들어서 나를 사로잡는다.
원래 사람 기분이란게 왔다갔다 하는거긴 하지만 난 정말 예민한것 같다. 에휴
우울할때 궁상떨면 더 우울해진다. 그럴땐 걍 자는게 최고다.
6
이번주 내내 계속 유경누나를 만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혹시라도 그 아이가 나에 대한
무언가를 유경누나에게 얘기한 것이 있는지... 그리고 유경누나라면 매우 잘 도와줄 거라고
생각한다. 솔찍히 난 아직 부족한게 많은게 사실이다. 다른 사람들이 보기엔 나의 장점도
많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나는 아직은 바보같이 긍정적인 사람이기 보다는
부정적인 사람이어서 나는 항상 나의장점을 부각 시키기 보다는 단점을 보고
'내가 과연 그럴수있을까?'라는 생각으로 지레 겁을 먹는다.
내가, 혹은 쏜누나에게 부탁해서 연탄곡을 같이 연습하는게 어떤가...하는 쪽으로 밀고 나가려한다. 더 이상 주변을 빙빙 돌기만 하지는 않을거다. 자신감을 갖고 좋으면 좋다, 싫으면
싫다 라고 똑부러지게 말할거고. 너는 할수있다 허정훈. 힘내. 넌 장점도 많어.
7
마지막으로 카사형에 대한 얘기. 카사형을 처음 봤을때 난 그저 말많고 그냥 활발한 아저씨
라고 밖에 생각하지 않았다. 그러나 얘기를 좀 해보니 인간관계라는 방면에서는 정말 도가
튼 사람이다. 사업, 비지니스, 말빨, 인간관계에 관해서는 누구에게도 꿀릴 것 없는 사람이다.
그러나 역시 그에게도 사업이란 것은 만만치 않아서 사업수단이 정말 좋은 그에게도
세상은 그에게 벌써 두번 등을 돌렸다. 세상이 그만큼 만만하지 않다는 거다.
아 왜 얘기가 이리 흘러가냐.
카사 형을 많이 쫓아 다니려고 했으나 그것도 정도것만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의 입장에서 나는 그가 만난 수많은 사람들중에 단 하나에 불과 하지 않는다.
나같은 사람 얼마든지 더 만들 능력이 있는 사람이라서 그의 말을 빌려 말하자면,
그는 나에게 무언가 배울점이 있다고 생각하여 나와 어울리는 것 뿐이다. 만약 그가
생각하기에 나에게 배울점이 없다면 그는 나와 어울리지 않을것이다. 그런것 일뿐이야.
그레이스에게 그러듯이. 그러니 카사형에게 너무 많이 기대지 않을 생각이다.
이젠 나 스스로 살길을 찾아나가야 할때지 누구에게 기대진 않을거다. 하지만 그의
조언은 잘 새겨 들을것이다. 들을때는 기분 나쁘긴 하지만 단점을 말해주는 사람을 만나기는
쉽지 않다. 세상엔 정말 많은 사람들이 있기에 그만큼의 삶의 방식이 있다.
난 나의 길을 갈뿐이다. 내 근본까지 바꾸면서 그를 따라갈 필요는 없다. 하지만 귀는
열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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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계정을 만들었었다. 원래의 목적은 내가 뉴욕타임즈에서 읽은 기사를 스크랩해서
보관하기 위해서이다. 일일이 즐겨찾기에 추가 하기엔 힘이 드니깐. 간편하게 클릭 한번
만으로도 기사를 스크랩할 수 있는 공간이 없을까 생각을 해보다가, 페이스북에 가입해보자!
라는 생각으로 계정을 만들었다. 만들고 보니 기능중에 '뉴스피드'라는 탭이 있더라.
아 잘찾았다! 라는 생각으로 링크를 모두 연결해놓았다. 그리고 좀 시간이 지났다.
다시 페이스북에 접속 했더니 링크가 모두 사라져있는 것이다ㅡㅡ 헐 어케 된거임?
지금도 그 링크들이 어디갔나 찾고 있지만 찾지 못하고 있다...
그리고 페이스북 그 자체도, 어떻게 써먹는건지 도통 이해가 안간다;; 싸이에 너무 익숙해져서
그런가. 싸이보다 훨씬 기능이 약한데 왜 페이스북이 인기가 많은건지 이해가 안간다.
그건그렇고 또 중요한것은 우연히 그분의 계정도 찾았다는것이다... 가입할때 졸업한 고등학교에
인천과학고등학교를 써놓으니 '알 수도 있는 사람 목록'에서 그분의 이름이 나왔다.
들어가보긴 했는데 페이스북을 어떻게 쓰는지 몰라서 잘 못봤다-_-;
그냥 사진 몇개... 잘 사시겠지 더이상 파고들면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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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날들의 연속이다. 영하 10도가 이젠 우습다. 만약 다른 해의 겨울이었다면 영하 10면
전국이 날리일테지만 거의 한달 내내 이런 날씨가 지속되니 나조차도 이젠 아~그렇군 이라고
넘어갈 정도이다. 뭐 어찌됐든 좀 날이 풀렸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야 옷좀 입지...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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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흐른 만큼 군대간 친구들이 슬슬 전역을 하더라. 우리 기수중에서 전역해서 다시
학교 다니는 애들도 있고.... 아마 다들 거의 끝나 갈 거다. 형주도 벌써 전역했구.
벌써 이번주에 클럽가기로 했다. 아 기대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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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레오가 보고싶다. 좋은 친구로써 좋은 누나로써. 나나 클레오나 둘다 외로움을 타는건
매한가지니깐, 만나서 얘기라도 하면 우리둘에게 다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내 영어 회화 능력을 평가할 수 있는 기회도 되고, 좋은 친구와 여러 이야기도 나눌수
있고, 매우 좋은 기회이다. 또한 내가 클레오를 좋아하는 이유는,
그녀는 내 매력을 알아주기 때문이다. 매력을 알아주고 그것을 표현해주는 사람을
만나기는 참으로 어려운 일이다. 그런데 그녀는 첫눈에 나를 알아보고 지금까지
이런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나도 의남매로써의 그녀의 그런 능력이 정말 좋다.
그녀 또한 매우 밝은 성격이어서 학생들하고도, 친구들하고도 잘 어울리지만
역시 한때는 어두운 면을 가지고 있었다. 난 항상 밝기만 할줄 알았단말이당.
가끔 이런 생각을 한다. 우리 둘이 계속 만나다가 만약 어느쪽에석나 먼저 친밀감
이상의 감정이 자라나면 어떡하나... 난 또다시 이런식으로 친구를 잃는게 정말 싫은데.
우리, 친하기는 하지만 거리조절을 상당히 잘 해야 한다. 그래야 어느 한쪽도 상처를
받지 않겠지. 아무튼, 언젠가는 클레오도 캐나다로 돌아가겠지만 그때까지는 적어도
좋은 관계를 계속 유지했으면 좋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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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이리 예민하고 쉽게 우울한 기분을 느낄까. 예민하다는 것은 때로는 장점으로 평가
될수도 있지만 단점이 될때도 있다. 뭔가 기분이 안좋은, 그러니깐 내 맘에 들지 않는
일들을 몇개 접하고 나면 우울한 감정이 거침없이 밀려들어서 나를 사로잡는다.
원래 사람 기분이란게 왔다갔다 하는거긴 하지만 난 정말 예민한것 같다. 에휴
우울할때 궁상떨면 더 우울해진다. 그럴땐 걍 자는게 최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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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내내 계속 유경누나를 만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혹시라도 그 아이가 나에 대한
무언가를 유경누나에게 얘기한 것이 있는지... 그리고 유경누나라면 매우 잘 도와줄 거라고
생각한다. 솔찍히 난 아직 부족한게 많은게 사실이다. 다른 사람들이 보기엔 나의 장점도
많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나는 아직은 바보같이 긍정적인 사람이기 보다는
부정적인 사람이어서 나는 항상 나의장점을 부각 시키기 보다는 단점을 보고
'내가 과연 그럴수있을까?'라는 생각으로 지레 겁을 먹는다.
내가, 혹은 쏜누나에게 부탁해서 연탄곡을 같이 연습하는게 어떤가...하는 쪽으로 밀고 나가려한다. 더 이상 주변을 빙빙 돌기만 하지는 않을거다. 자신감을 갖고 좋으면 좋다, 싫으면
싫다 라고 똑부러지게 말할거고. 너는 할수있다 허정훈. 힘내. 넌 장점도 많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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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카사형에 대한 얘기. 카사형을 처음 봤을때 난 그저 말많고 그냥 활발한 아저씨
라고 밖에 생각하지 않았다. 그러나 얘기를 좀 해보니 인간관계라는 방면에서는 정말 도가
튼 사람이다. 사업, 비지니스, 말빨, 인간관계에 관해서는 누구에게도 꿀릴 것 없는 사람이다.
그러나 역시 그에게도 사업이란 것은 만만치 않아서 사업수단이 정말 좋은 그에게도
세상은 그에게 벌써 두번 등을 돌렸다. 세상이 그만큼 만만하지 않다는 거다.
아 왜 얘기가 이리 흘러가냐.
카사 형을 많이 쫓아 다니려고 했으나 그것도 정도것만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의 입장에서 나는 그가 만난 수많은 사람들중에 단 하나에 불과 하지 않는다.
나같은 사람 얼마든지 더 만들 능력이 있는 사람이라서 그의 말을 빌려 말하자면,
그는 나에게 무언가 배울점이 있다고 생각하여 나와 어울리는 것 뿐이다. 만약 그가
생각하기에 나에게 배울점이 없다면 그는 나와 어울리지 않을것이다. 그런것 일뿐이야.
그레이스에게 그러듯이. 그러니 카사형에게 너무 많이 기대지 않을 생각이다.
이젠 나 스스로 살길을 찾아나가야 할때지 누구에게 기대진 않을거다. 하지만 그의
조언은 잘 새겨 들을것이다. 들을때는 기분 나쁘긴 하지만 단점을 말해주는 사람을 만나기는
쉽지 않다. 세상엔 정말 많은 사람들이 있기에 그만큼의 삶의 방식이 있다.
난 나의 길을 갈뿐이다. 내 근본까지 바꾸면서 그를 따라갈 필요는 없다. 하지만 귀는
열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