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 넘게 기다려왔던 윗피 1주년 기념파티를 마치고 돌아왔다.
가기전에 내가 가서 잘 할 수 있을지 의문이 들었는데 갔다온 소감은 꽤 좋았다고 말할수 있다.
학원으로 돌아오기전의 술자리에서도 즐거웠고 학원에서의 만남도 좋았고
매우 즐거웠다. 지난 소모임에 왜 내가 안갔는지 정말 많이 후회가 되었다.
으으 진짜 아쉽다 ㅡ.ㅜ
내가 학원에 도착한 시각은 약 5시 무렵.
레슨인 7시이고 파티의 시작은 9시니까 꽤 일찍도착한 셈이다.
학원에 가보니 원장님이랑 학생들 몇명이서 벌써부터 분주하게 파티 준비를 하고있었다.
나는 우선 연습좀 하고 있다가 조금 이따가 나와서 약간 도왔다.
연습하고 레슨받고 뭐하고 하니 시간은 금방가서 9시에 학원에서 나와
대학로에있는 술집으로 자리를 옮겼다.
근데......난 첫자리에서 정말장말 말이 없었다.
안그래도 내성적인 성격에 술도 잘 못마시고 하니 나혼자 뻘쭘했다;
그리고 그 그룹은 이미 학원해서 친하던 애들이라 더욱더 끼여들 자리가 없었다.
그때는 이렇게 생각했다. '아 역시 달라진건 아무것도 없나..'
하지만 자리를 몇번 옮기면서 소개하기도 하고 소개 받기도 하면서
새로운 사람들과 만나니 조금씩 말을 하기 시작했다.
나도, 조금 마셨다.
술도 슬슬 들어가니 술기운도 올라오고......친한 사람들을 몇 사귀었다.
우리 학원이 원래 인테리어가 좋긴 하지만 파티때 꾸민것을 보니
정말 더 멋졌던것 같다. 총무샘이 있는 데스크는 바로 탈바꿈해서 거기서
여러가지 안주와 위스키, 칵테일류를 나누어 주었다.
천장에는 리본을 달아놓은 풍선이 떠올라 있고 레슨용 그랜드 피아노도
지금은 연주용으로 바뀌어 모든 학생들이 저마다 각자의 실력을 뽐냈다.
학원이 아니라 진짜 클럽같았다. 클럽에서 들리는 음악도 틀어놔서 분위기를 살리고
정훈쌤의 피아노 캐롤 연주로 이제 얼마남지 않은 크리스마스를 맞이하는듯 하였다.
거의 40명이 넘는 사람들이 참석했는데 각자 무리를 지어서 잡담을 나눴다.
원장쌤이 말하듯이, 우리학원은 단지 단순한 학원이 아니라 고급 동아리
비스무리한 방향으로 나아가고 싶다고 말하시는데 정말 그런 곳이 된것 같다.
정말 우리학원 마음에 든다ㅎ
다들 술이 많이 들어가니깐 많이들 힘들어하더라.
중간에 간사람들도 있고 도저히 집에갈 정도도 안되서 학원에서 자는 사람들도 있고
그래서 사람은 약 20여 명 정도로더 줄어 있었다.
사람들은 더욱 소규모로 모여서 이러저러한 얘기들을 나누고 있었다.
나도 손누나랑 현석이랑 얘기를 나눴다.
몇주전에 손누나랑 말을 터 놓기 시작한 이후로 꽤 친해졌다.
항상 잘 대해주시니깐 고맙다. 오늘 하루 많이 힘들고 피곤하실텐데도
끝까지 남아서 학생들이랑 같이 하셔서 사진도 찍고 하셨다.
원장쌤도 준비하시느라 정말 바쁘신 가운데에서도 학생들과 정말 잘
어울리고 함께 하는 모습을 보면 정말 유쾌하고 좋은 분이신것 같다.
원장쌤과 손누나와 함께 얘기했던 시간이 제일 좋았다.
이제 나도 이 학원에 다닌지 거의 3개월이 다 되어 간다.
처음에는 폐쇄적으로 학원에는 연습과 레슨만 하러 갔는데
최근에는 학원에서 놀기도 하면서 친구들을 만들려고 노력을 좀 해봤다.
하지만 그래도 약간 서먹한 감이 있었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서 어느정도 말을 터 놓을수
있게 된것같고 어느정도 친구들이 생긴것 같아 기쁘다.
1월달에 학원 MT도 계획중이라던데 그때에도 꼭 가야겠다.
이러저러한 이유로 내가 With Piano에 다니게 된것은 정말 큰 행운이라고 생각한다.
난 항상 생각한다.
남들은 군대에서 X뱅이 치고 있을때 나는 하고싶은거 하러 다니고
배우고 싶은것도 배우러 다니는 등 민간인보다도 더 즐거운
생활을 누리고 있으니 정말 큰 행운을 누리고 있다고.
꼭 보상심리가 아니더라도 이제 난 스스로에게 감사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오늘과 어제의 하루는 정말 즐거웠다는 것을 느끼며 오늘의 일기를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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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 넘게 기다려왔던 윗피 1주년 기념파티를 마치고 돌아왔다.
가기전에 내가 가서 잘 할 수 있을지 의문이 들었는데 갔다온 소감은 꽤 좋았다고 말할수 있다.
학원으로 돌아오기전의 술자리에서도 즐거웠고 학원에서의 만남도 좋았고
매우 즐거웠다. 지난 소모임에 왜 내가 안갔는지 정말 많이 후회가 되었다.
으으 진짜 아쉽다 ㅡ.ㅜ
내가 학원에 도착한 시각은 약 5시 무렵.
레슨인 7시이고 파티의 시작은 9시니까 꽤 일찍도착한 셈이다.
학원에 가보니 원장님이랑 학생들 몇명이서 벌써부터 분주하게 파티 준비를 하고있었다.
나는 우선 연습좀 하고 있다가 조금 이따가 나와서 약간 도왔다.
연습하고 레슨받고 뭐하고 하니 시간은 금방가서 9시에 학원에서 나와
대학로에있는 술집으로 자리를 옮겼다.
근데......난 첫자리에서 정말장말 말이 없었다.
안그래도 내성적인 성격에 술도 잘 못마시고 하니 나혼자 뻘쭘했다;
그리고 그 그룹은 이미 학원해서 친하던 애들이라 더욱더 끼여들 자리가 없었다.
그때는 이렇게 생각했다. '아 역시 달라진건 아무것도 없나..'
하지만 자리를 몇번 옮기면서 소개하기도 하고 소개 받기도 하면서
새로운 사람들과 만나니 조금씩 말을 하기 시작했다.
나도, 조금 마셨다.
술도 슬슬 들어가니 술기운도 올라오고......친한 사람들을 몇 사귀었다.
우리 학원이 원래 인테리어가 좋긴 하지만 파티때 꾸민것을 보니
정말 더 멋졌던것 같다. 총무샘이 있는 데스크는 바로 탈바꿈해서 거기서
여러가지 안주와 위스키, 칵테일류를 나누어 주었다.
천장에는 리본을 달아놓은 풍선이 떠올라 있고 레슨용 그랜드 피아노도
지금은 연주용으로 바뀌어 모든 학생들이 저마다 각자의 실력을 뽐냈다.
학원이 아니라 진짜 클럽같았다. 클럽에서 들리는 음악도 틀어놔서 분위기를 살리고
정훈쌤의 피아노 캐롤 연주로 이제 얼마남지 않은 크리스마스를 맞이하는듯 하였다.
거의 40명이 넘는 사람들이 참석했는데 각자 무리를 지어서 잡담을 나눴다.
원장쌤이 말하듯이, 우리학원은 단지 단순한 학원이 아니라 고급 동아리
비스무리한 방향으로 나아가고 싶다고 말하시는데 정말 그런 곳이 된것 같다.
정말 우리학원 마음에 든다ㅎ
다들 술이 많이 들어가니깐 많이들 힘들어하더라.
중간에 간사람들도 있고 도저히 집에갈 정도도 안되서 학원에서 자는 사람들도 있고
그래서 사람은 약 20여 명 정도로더 줄어 있었다.
사람들은 더욱 소규모로 모여서 이러저러한 얘기들을 나누고 있었다.
나도 손누나랑 현석이랑 얘기를 나눴다.
몇주전에 손누나랑 말을 터 놓기 시작한 이후로 꽤 친해졌다.
항상 잘 대해주시니깐 고맙다. 오늘 하루 많이 힘들고 피곤하실텐데도
끝까지 남아서 학생들이랑 같이 하셔서 사진도 찍고 하셨다.
원장쌤도 준비하시느라 정말 바쁘신 가운데에서도 학생들과 정말 잘
어울리고 함께 하는 모습을 보면 정말 유쾌하고 좋은 분이신것 같다.
원장쌤과 손누나와 함께 얘기했던 시간이 제일 좋았다.
이제 나도 이 학원에 다닌지 거의 3개월이 다 되어 간다.
처음에는 폐쇄적으로 학원에는 연습과 레슨만 하러 갔는데
최근에는 학원에서 놀기도 하면서 친구들을 만들려고 노력을 좀 해봤다.
하지만 그래도 약간 서먹한 감이 있었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서 어느정도 말을 터 놓을수
있게 된것같고 어느정도 친구들이 생긴것 같아 기쁘다.
1월달에 학원 MT도 계획중이라던데 그때에도 꼭 가야겠다.
이러저러한 이유로 내가 With Piano에 다니게 된것은 정말 큰 행운이라고 생각한다.
난 항상 생각한다.
남들은 군대에서 X뱅이 치고 있을때 나는 하고싶은거 하러 다니고
배우고 싶은것도 배우러 다니는 등 민간인보다도 더 즐거운
생활을 누리고 있으니 정말 큰 행운을 누리고 있다고.
꼭 보상심리가 아니더라도 이제 난 스스로에게 감사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오늘과 어제의 하루는 정말 즐거웠다는 것을 느끼며 오늘의 일기를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