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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버
2010/12/8(수)

어제 잠자리에 들면서 좀 생각해 봤는데,

일기쓰는 방식을 약간 바꿔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지금까지는 쓸말을 미뤘다가 한꺼번에 길게 썼는데 좀 바꿔보려고.

 

일기의 정의는 오늘 하루에 일어났던 일을 회상하며 정리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게다가 여기에 쓰는 일기는 남에게 보여주는 일기가 아니잖아.

오직 나만을 위하여 쓰는 일기인데 괜히 길게쓰면서

남에게 보여주는 듯양 허세부릴것 없잖아.

 

요즘 갑자기 머리에 떠오른 철학중 하나가

'Simple is beautiful'이다.

자연 삼라만상의 모든 현상은 복잡해보이지만 기본적인 원리와

작용하는 모든 힘과 에너지의 근원은 다 똑같다. 즉, 결국 다 하나란 말이다.

그리고 그 법칙은 복잡한 수식이 아니다.

예를 들어 고전물리학의 모든 수식은 모두 F=ma 라는

가장 기본적인 수식에서 출발하는 것처럼 말이다.

이것을 일기에 적용해보면 주저리 주저리 쓴 말보다

짧지만 간결한 한마디가 훨씬 더 자신의 속마음을 잘 표현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뭐 어쨋든간에 결론은 이제는 짧더라도 내가 일상생활에서 느낀

짧고 간단한 생각이라도 조금씩 이 일기에 저장하려고 한다.

매일..? 일기를 매일쓰는 습관도 좋긴 하지만 꼭 억지로 할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그래 그렇게 하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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