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실히 내가 정말 좋아지긴 했나보다.
불과 한달전만해도 매우 우울한 기분으로 있었던 날이 많았는데
지금은 우울하다는 기분이 거의 들지 않는다.
하루하루를 의미있고 뜻깊게 보내는 것 같아서 기쁘다. 적어도 지금은.
나도 갑자기 내가 이렇게 변하게 된것을 신기하게 생각한다.
처음부터 소미누나와 다시 연락을 시도했을때도 어느정도 될거라는 생각보다.
아마 그녀는 이미 마음을 정리한지 오래일거라는 생각을 더 많이 하고있었다.
그냥 나도 뭐에 홀린듯이 갑자기 마음을 정하고 연락을 해본거라서
기대는 많이 하지 않았으나, 어쨋든간에 뭐 원래 우리는 끝난지 오래지만
다시 한번 소미누나를 잊어야 한다는 생각때문에 매우 우울했었다.
그런데 성현이의 도움으로 인하여 거의 고통없이 그녀와의 기억을 그저
추억으로만 간직하는것에 성공한것 같다.
이것은 지금까지의 내 성격에 비하면 매우 놀라울정도로 신기할 일이다.
나도 스스로 놀랍다.
친구의 도움으로 어떻게어떻게 벗어난후 주위를 둘러보았다.
매일 내가 근무하는 곳 앞으로 지나가만셔 나와 마주치느 한...
간호사라고 하기는 좀 그렇고 임상병리과의 한 직원이 있다.
예전부터 그냥 인사하고 다니면서 괜찮다고 생각한 사람이었다.
그래서 이제 말이라도 걸어봐야겠다는 생각으로 지난주 금요일에
우연히 마주친척 하면서 커피 한캔을 선물해줬다.
그리고 지금도 꾸준히 마주치면서 이제 서로 알아가려는 사이가 되도록 노력하는중이다.
솔직한 마음으로 지금 내 생각은 더 좋은 사이로 발전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내 기준으로는 예쁘게 생겼다고 생각한다. 내가 그녀를 선택한 이유는 뭐...역시 외모다.
하지만 무작정 예쁘다고만 해서 그녀한테 말을 건 것이 아니라,
평소의 그녀의 행동을 봤다.
어딜가나 인사 잘하고 다니고 활발한것 같았다.
인사성 바른사람이 나쁜짓을 하고 다닌것을 본적이 없다는것에 비추어보면
괜찮은 사람일거라고 예상했다.
또한 나는 얼굴은, 지금까지 자기가 살아온 과거를 반영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예를 들어, 예쁜 얼굴이기는 하지만 얼굴에서 왠지 모르는 된장기라든가,
고집, 오만함, 좋지 않은 성격같은 것들이 묻어나는 얼굴이 있다.
그런데 그녀는 그렇지 않았다.
뭐 그 사람이 정말로 그렇다는 확증은 없지만, 어느정도 맞는 말인것 같다.
장애인들에게는 미안한말이지만
장애인중에서 잘생기거나 예쁜사람을 본적 있는가? 난 본적이 없다.
얼굴은 지금까지 살아온 모습을 반영한다. 적어도 난 그렇게 생각한다.
뭐....어쨋든 앞으로 계속 마주치면서 좀더 말걸어보고 괜찮기만 한다면야
병원 밖에서도 만나고 싶은 생각이다.
그냥 내 느낌으로는 지금 분위기가 나쁘지 않은것 같다.
그래서 요즘 행복하다고 느끼는것 같다.
이러한 일 역시 내가 변했다는 한 예 일것이다.
예전의 나는 이런일을 스스로 할 것을 상상도 하지 못했는데...
나도 내가 성장했다는걸 느낀다.
암튼 요즘 사는것이 참 기쁘다.
병원에서 일하는 것도, 저녁에 영어 회화 배우러 가는 것도,
매주 토요일마다 피아노 레슨받으러 가는것 모두 좋다.
또한 내 곁에는 든든한 친구들이 있고
좋아하고 싶은 사람도 있다.
행복감에 젖어있는것 같다.
내가 우울증에 걸렸을때 얼마나 행복을 갈망했는지......
좋아, 계속 이렇게 살고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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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히 내가 정말 좋아지긴 했나보다.
불과 한달전만해도 매우 우울한 기분으로 있었던 날이 많았는데
지금은 우울하다는 기분이 거의 들지 않는다.
하루하루를 의미있고 뜻깊게 보내는 것 같아서 기쁘다. 적어도 지금은.
나도 갑자기 내가 이렇게 변하게 된것을 신기하게 생각한다.
처음부터 소미누나와 다시 연락을 시도했을때도 어느정도 될거라는 생각보다.
아마 그녀는 이미 마음을 정리한지 오래일거라는 생각을 더 많이 하고있었다.
그냥 나도 뭐에 홀린듯이 갑자기 마음을 정하고 연락을 해본거라서
기대는 많이 하지 않았으나, 어쨋든간에 뭐 원래 우리는 끝난지 오래지만
다시 한번 소미누나를 잊어야 한다는 생각때문에 매우 우울했었다.
그런데 성현이의 도움으로 인하여 거의 고통없이 그녀와의 기억을 그저
추억으로만 간직하는것에 성공한것 같다.
이것은 지금까지의 내 성격에 비하면 매우 놀라울정도로 신기할 일이다.
나도 스스로 놀랍다.
친구의 도움으로 어떻게어떻게 벗어난후 주위를 둘러보았다.
매일 내가 근무하는 곳 앞으로 지나가만셔 나와 마주치느 한...
간호사라고 하기는 좀 그렇고 임상병리과의 한 직원이 있다.
예전부터 그냥 인사하고 다니면서 괜찮다고 생각한 사람이었다.
그래서 이제 말이라도 걸어봐야겠다는 생각으로 지난주 금요일에
우연히 마주친척 하면서 커피 한캔을 선물해줬다.
그리고 지금도 꾸준히 마주치면서 이제 서로 알아가려는 사이가 되도록 노력하는중이다.
솔직한 마음으로 지금 내 생각은 더 좋은 사이로 발전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내 기준으로는 예쁘게 생겼다고 생각한다. 내가 그녀를 선택한 이유는 뭐...역시 외모다.
하지만 무작정 예쁘다고만 해서 그녀한테 말을 건 것이 아니라,
평소의 그녀의 행동을 봤다.
어딜가나 인사 잘하고 다니고 활발한것 같았다.
인사성 바른사람이 나쁜짓을 하고 다닌것을 본적이 없다는것에 비추어보면
괜찮은 사람일거라고 예상했다.
또한 나는 얼굴은, 지금까지 자기가 살아온 과거를 반영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예를 들어, 예쁜 얼굴이기는 하지만 얼굴에서 왠지 모르는 된장기라든가,
고집, 오만함, 좋지 않은 성격같은 것들이 묻어나는 얼굴이 있다.
그런데 그녀는 그렇지 않았다.
뭐 그 사람이 정말로 그렇다는 확증은 없지만, 어느정도 맞는 말인것 같다.
장애인들에게는 미안한말이지만
장애인중에서 잘생기거나 예쁜사람을 본적 있는가? 난 본적이 없다.
얼굴은 지금까지 살아온 모습을 반영한다. 적어도 난 그렇게 생각한다.
뭐....어쨋든 앞으로 계속 마주치면서 좀더 말걸어보고 괜찮기만 한다면야
병원 밖에서도 만나고 싶은 생각이다.
그냥 내 느낌으로는 지금 분위기가 나쁘지 않은것 같다.
그래서 요즘 행복하다고 느끼는것 같다.
이러한 일 역시 내가 변했다는 한 예 일것이다.
예전의 나는 이런일을 스스로 할 것을 상상도 하지 못했는데...
나도 내가 성장했다는걸 느낀다.
암튼 요즘 사는것이 참 기쁘다.
병원에서 일하는 것도, 저녁에 영어 회화 배우러 가는 것도,
매주 토요일마다 피아노 레슨받으러 가는것 모두 좋다.
또한 내 곁에는 든든한 친구들이 있고
좋아하고 싶은 사람도 있다.
행복감에 젖어있는것 같다.
내가 우울증에 걸렸을때 얼마나 행복을 갈망했는지......
좋아, 계속 이렇게 살고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