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시간을 이용하여 쓰는 일기. 시간이 한시간정도 있다.
점심먹고 내가 좋아하는 커피를 홀짝 들이키며 쓰는 일기라서 기분이 좋다.
지난주부터, 그리고 적어도 지금까지는 예전과 다르게 꽤 기분이 좋다.
요즘들어서 친구의 소중함을 절실하게 느끼고 있다.
만약 저번주에 혼자 있었다면 기분이 계속 우울했을 것이다.
그러나 우연찮게 성현이도 지난주에 교육이라 계속 같이다녔다.
같이 밥먹으러 다니고, 이런저런 얘기도 많이하고 그랬다.
소미누나를 잊어야함에도 불구하고 내가 평소와는 다르게 기분이 꽤 좋았던 이유는
성현이가 옆에 있어줬기 때문인것 같다. 그래서 참 고맙다.
언제나 내편이면서 내가 약할때마다, 힘들어할때 마다 듬직하게 조언을 해주는 친구,
성격은 나와 비슷하지 않지만 우리는 서로를 보완해주기 때문에 참 좋은 관계인것 같다.
나의 정말 소중한 친구들. 다른 애들은 몰라도 성현이와 형주는 무슨일이 있어도
관계를 끊고 싶지 않다는 것이 지금의 내 생각이다.
내 얘기를 들어주고, 나에게 조언을 해줄 누군가가 필요했었다.
내가 우울한 몽상에 젖어 있을때마다 머리속을 맴도는 끊임없는 생각들을
누군가에게는 꼭 털어놓고 싶었다. 지금 내 상태가 이렇다고, 나 힘드니깐
누군가라도 그저 들어주기만 하더라도 좋으니 속에 있는 말들을 터놓고 싶었다.
점점 자라면서 세상이 그리 만만한 존재가 아니라는 것을 깨달으며
진정한 친구를 만나기도 쉽지 않다는것을 알았다. 나는 내 사람이 아니라고 생각되면
절대로 내 속에있는 얘기까지 털어 놓지 않는 편이라서 지금처럼
그냥 공익일과 학원에서 공부하는 일을 빼놓으면 누구를 만날 시간이 없다.
그래서 얘기를 할 상대가 없다고 생각했다.
우리 엄마... 엄마에게도 내 속에 있는 이야기를 털어놓고 말할수 있었다.
엄마는 분명히 내 얘기를 잘 들어줄 것이라는 것을 믿고 있었긴 하지만
엄마에게 약한 모습을 보이고 싶지는 않아서 절대로 엄마에게는 말하지 않으리라고
다짐했었다.
그러다보니 내 주위엔 전혀 대화를 할 만한 상대가 없었다.
난 여자친구도 없고 하니깐 내가 대화를 할 상대는친구들 밖에 없었다.
절대로 친구가 필요했다. 그러나 나의 가장 친한 친구들과는 지금은
그들도 그들의 일이 있기에 어쩔수 없이 떨어져 있었는데
마침 지난주에 성현이와 같이 교육받으러 다니게되어서 그 기간이 정말로 기뻤다.
나와 같이 대화를 할수 있는, 그리고 얘기가 통하는 상대와 만나게 되어 정말 행복했다.
왜 요즘 갑자기 짜증이 솟구칠때가 있는지 나도 잘 이해가 가지 않는다.
꼭 노처녀 히스테리같이 아무 이유없이 막 짜증이나고 귀찮아지는 경우가 생긴다.
아직 꽃다운 나이인데 말야...
나름대로 해석을 해보자면,
나 정말 괜찮은 남자 인것 같은데 옷도 잘입고 얼굴도 나름 매력있고,
취미는 피아노 성격도 따뜻하고 자상한데
문제는 여자를 만날 기회가 없다는 점때문에 그냥 짜증이 난다.
게다가 요즘 나름 새로운 장소에 진출했는데 거기서도 맨날 만나는건
아저씨이거나 내 맘에 들지 않는 상대들, 혹은 나이가 너무 많거나
그런 이유때문에 만날 사람이 없다.
그래서 실망감에 '이게 다 무슨 소용이얏!'하면서 짜증이 나는것 같다.
어디 내 또래에 맞는 여자애들 많은곳에 갈 기회좀 없나...
이런 이유로 노처녀같이 히스테리 부리는것 같다.
외로워서......................
이문단의 마지막 말은,
나의 벨라느님 어디에 있나요? 애타게 찾고 있답니다.
제발 내 앞에 나타나 주세요 ㅠ.ㅠ
좀 나아지고 밝아지라고 하니 이제것 내 병때문에 놓고 있었던 소중한 인연들을
다시 챙겨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내가 거의 모든 미신은 안믿는 편이지만 '인연'이란것 만큼은 조금 믿는다.
아니 믿고 싶다.
살다보니 여러 사람들이 한 마음 한뜻으로, 동일한 목적으로 모인다는것이
결코 쉬운일이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다.
각자 자신의 일이 있고 가족이 따로 있고 생각이 다르니깐.
그래서 인연이란 소중한것 같다.
이 무수히 하늘에 별과 같이 많은 사람들중 어떤 단 한사람이 라도
만난다는 것은 정말 낮은 확률의 일이다.
그랬던 사람들을, 게다가 나와 어느정도 친분이 있었던 사람들까지도
나의 일때문에 내가 그들과의 인연을 끊었다. 이건 뭐 어쩔수 없었다.
그러니 이제라도 그 인연들을 다시 잇고 싶다.
사람들을 만나보고 싶다. 특히 나의 옛 사람들 더 특히 고등학교때 사람들을.
그들과 재회해서 그동안 있었던 일들, 같이 공유했던 추억들을 나누고 싶다.
Sonnet of the Woods , Graceful Ghost.
이번에 소개할 곡은 이 두개다.
우선 Sonnet of the Woods부터.
Sonnet 이라는 말은 중세 유럽의 시의 한 형태라고 하는데
별 신경쓸건 없다. 그냥 소나타(Sonata)정도 라고 해석해도 별 무리 없다.
나같이 피아노를 전공할 정도는 아니지만 뉴에이지 곡들 치기 좋아하는 사람들,
특히 초급자 들이 악보를 처음 보면 악보가 참 난감하게 생겼다.
왼손 오른손 구분이 없고 계속 흘러가는 아르페지오만 있기 때문에
정말 많이 어려워 보이게 생긴악보다.
그런데 레코딩된 음악을 들어보면 참 좋다는 것을 느낄것이다.
그래서 이곡을 치기 시작한것 같다.
이 곡의 가장 큰 매력은 흘러가는 듯한 아르페지오 속에 묻어있는
슬플 멜로디가 일품이라고 할 수 있겠다.
끊임없이 이어지는 흘러가는 듯한 아르페지오 배경음과 배경음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은 멜로디. 멜로디만 들어보아도 참 좋다는 것을 느낄 것이다.
이 두개가 합쳐지만 정말 좋은 곡이 탄생하는 것이다.
유키구라모토의 초기 앨범에 나오는 곡인데 워낙 그때에는 유명한 곡들이 많아서
이곡이 좋음에도 불구하고 타이틀곡이 아니라서 묻혀진 아쉬운 곡이다.
현재 내가 녹음하려고 맹 연습하고 있는 곡이기도 하다.
Graceful Ghost.
제목만 들어보면 전혀 슬프거나 우울하지 않은 곡이다.
위에 것보다 악보보기가 훨씬 수월하고 쉬워서 좀 쉽게 배울수 있는 곡이기도 하다.
이곡은 왼손은 약간 왈츠풍의 박자와 오른손 주멜로디는 깡총리듬으로 되어있다.
깡총리듬은 주로 즐거운 기분이 들게 해주는 리듬인데 특이하게 이곡에서는
우울함이 묻어난다.
제목 그대로 '우아한 유령'이 흐느끼는 혹은 부르는 노래같다.
요즘은 예전보다 기분 상태가 많이 좋아진것 같다.
눈에 띄게 확 좋아졌다. 아마 지난주에 성현이와 같이 다닌 탓일 것이다.
그러나 일상으로 다시 돌아오니 언제까지 이런 기분이 유지될지 의문이다.
얼른 나의 벨라느님을 만나야 할텐데 문제는 그녀가 누구일지, 언제 나타날지
아무것도 기약할 수 없다는 것이다.
그래서 그냥 기다리는 수밖에 없는데 문제는 내가 그기간동안 무사히 지내려나가 의문이다.
아아... 모르겠다. 솔찍히 나도 내가 어떻게 될지 장담하지 못하겠다.
사람마음이란게 원래 변덕 스러운 것이니깐.
삶에서 조금이나마 희망을 느끼고 행복을 꾸준히 느꼈으면 하는 바램이다.
주절주절 쓰다보니 시간이 금방 간것 같다.
내가 언제까지 기분좋을지 말 못할 것 같다. 내 안에 있는 녀석이 언제 꿈틀하고
들고 일어날지 모르니.
일단 살아봐야 할것 같다.
마지막으로 다시한번,
벨라님 애타게 찾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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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시간을 이용하여 쓰는 일기. 시간이 한시간정도 있다.
점심먹고 내가 좋아하는 커피를 홀짝 들이키며 쓰는 일기라서 기분이 좋다.
지난주부터, 그리고 적어도 지금까지는 예전과 다르게 꽤 기분이 좋다.
요즘들어서 친구의 소중함을 절실하게 느끼고 있다.
만약 저번주에 혼자 있었다면 기분이 계속 우울했을 것이다.
그러나 우연찮게 성현이도 지난주에 교육이라 계속 같이다녔다.
같이 밥먹으러 다니고, 이런저런 얘기도 많이하고 그랬다.
소미누나를 잊어야함에도 불구하고 내가 평소와는 다르게 기분이 꽤 좋았던 이유는
성현이가 옆에 있어줬기 때문인것 같다. 그래서 참 고맙다.
언제나 내편이면서 내가 약할때마다, 힘들어할때 마다 듬직하게 조언을 해주는 친구,
성격은 나와 비슷하지 않지만 우리는 서로를 보완해주기 때문에 참 좋은 관계인것 같다.
나의 정말 소중한 친구들. 다른 애들은 몰라도 성현이와 형주는 무슨일이 있어도
관계를 끊고 싶지 않다는 것이 지금의 내 생각이다.
내 얘기를 들어주고, 나에게 조언을 해줄 누군가가 필요했었다.
내가 우울한 몽상에 젖어 있을때마다 머리속을 맴도는 끊임없는 생각들을
누군가에게는 꼭 털어놓고 싶었다. 지금 내 상태가 이렇다고, 나 힘드니깐
누군가라도 그저 들어주기만 하더라도 좋으니 속에 있는 말들을 터놓고 싶었다.
점점 자라면서 세상이 그리 만만한 존재가 아니라는 것을 깨달으며
진정한 친구를 만나기도 쉽지 않다는것을 알았다. 나는 내 사람이 아니라고 생각되면
절대로 내 속에있는 얘기까지 털어 놓지 않는 편이라서 지금처럼
그냥 공익일과 학원에서 공부하는 일을 빼놓으면 누구를 만날 시간이 없다.
그래서 얘기를 할 상대가 없다고 생각했다.
우리 엄마... 엄마에게도 내 속에 있는 이야기를 털어놓고 말할수 있었다.
엄마는 분명히 내 얘기를 잘 들어줄 것이라는 것을 믿고 있었긴 하지만
엄마에게 약한 모습을 보이고 싶지는 않아서 절대로 엄마에게는 말하지 않으리라고
다짐했었다.
그러다보니 내 주위엔 전혀 대화를 할 만한 상대가 없었다.
난 여자친구도 없고 하니깐 내가 대화를 할 상대는친구들 밖에 없었다.
절대로 친구가 필요했다. 그러나 나의 가장 친한 친구들과는 지금은
그들도 그들의 일이 있기에 어쩔수 없이 떨어져 있었는데
마침 지난주에 성현이와 같이 교육받으러 다니게되어서 그 기간이 정말로 기뻤다.
나와 같이 대화를 할수 있는, 그리고 얘기가 통하는 상대와 만나게 되어 정말 행복했다.
왜 요즘 갑자기 짜증이 솟구칠때가 있는지 나도 잘 이해가 가지 않는다.
꼭 노처녀 히스테리같이 아무 이유없이 막 짜증이나고 귀찮아지는 경우가 생긴다.
아직 꽃다운 나이인데 말야...
나름대로 해석을 해보자면,
나 정말 괜찮은 남자 인것 같은데 옷도 잘입고 얼굴도 나름 매력있고,
취미는 피아노 성격도 따뜻하고 자상한데
문제는 여자를 만날 기회가 없다는 점때문에 그냥 짜증이 난다.
게다가 요즘 나름 새로운 장소에 진출했는데 거기서도 맨날 만나는건
아저씨이거나 내 맘에 들지 않는 상대들, 혹은 나이가 너무 많거나
그런 이유때문에 만날 사람이 없다.
그래서 실망감에 '이게 다 무슨 소용이얏!'하면서 짜증이 나는것 같다.
어디 내 또래에 맞는 여자애들 많은곳에 갈 기회좀 없나...
이런 이유로 노처녀같이 히스테리 부리는것 같다.
외로워서......................
이문단의 마지막 말은,
나의 벨라느님 어디에 있나요? 애타게 찾고 있답니다.
제발 내 앞에 나타나 주세요 ㅠ.ㅠ
좀 나아지고 밝아지라고 하니 이제것 내 병때문에 놓고 있었던 소중한 인연들을
다시 챙겨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내가 거의 모든 미신은 안믿는 편이지만 '인연'이란것 만큼은 조금 믿는다.
아니 믿고 싶다.
살다보니 여러 사람들이 한 마음 한뜻으로, 동일한 목적으로 모인다는것이
결코 쉬운일이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다.
각자 자신의 일이 있고 가족이 따로 있고 생각이 다르니깐.
그래서 인연이란 소중한것 같다.
이 무수히 하늘에 별과 같이 많은 사람들중 어떤 단 한사람이 라도
만난다는 것은 정말 낮은 확률의 일이다.
그랬던 사람들을, 게다가 나와 어느정도 친분이 있었던 사람들까지도
나의 일때문에 내가 그들과의 인연을 끊었다. 이건 뭐 어쩔수 없었다.
그러니 이제라도 그 인연들을 다시 잇고 싶다.
사람들을 만나보고 싶다. 특히 나의 옛 사람들 더 특히 고등학교때 사람들을.
그들과 재회해서 그동안 있었던 일들, 같이 공유했던 추억들을 나누고 싶다.
Sonnet of the Woods , Graceful Ghost.
이번에 소개할 곡은 이 두개다.
우선 Sonnet of the Woods부터.
Sonnet 이라는 말은 중세 유럽의 시의 한 형태라고 하는데
별 신경쓸건 없다. 그냥 소나타(Sonata)정도 라고 해석해도 별 무리 없다.
나같이 피아노를 전공할 정도는 아니지만 뉴에이지 곡들 치기 좋아하는 사람들,
특히 초급자 들이 악보를 처음 보면 악보가 참 난감하게 생겼다.
왼손 오른손 구분이 없고 계속 흘러가는 아르페지오만 있기 때문에
정말 많이 어려워 보이게 생긴악보다.
그런데 레코딩된 음악을 들어보면 참 좋다는 것을 느낄것이다.
그래서 이곡을 치기 시작한것 같다.
이 곡의 가장 큰 매력은 흘러가는 듯한 아르페지오 속에 묻어있는
슬플 멜로디가 일품이라고 할 수 있겠다.
끊임없이 이어지는 흘러가는 듯한 아르페지오 배경음과 배경음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은 멜로디. 멜로디만 들어보아도 참 좋다는 것을 느낄 것이다.
이 두개가 합쳐지만 정말 좋은 곡이 탄생하는 것이다.
유키구라모토의 초기 앨범에 나오는 곡인데 워낙 그때에는 유명한 곡들이 많아서
이곡이 좋음에도 불구하고 타이틀곡이 아니라서 묻혀진 아쉬운 곡이다.
현재 내가 녹음하려고 맹 연습하고 있는 곡이기도 하다.
Graceful Ghost.
제목만 들어보면 전혀 슬프거나 우울하지 않은 곡이다.
위에 것보다 악보보기가 훨씬 수월하고 쉬워서 좀 쉽게 배울수 있는 곡이기도 하다.
이곡은 왼손은 약간 왈츠풍의 박자와 오른손 주멜로디는 깡총리듬으로 되어있다.
깡총리듬은 주로 즐거운 기분이 들게 해주는 리듬인데 특이하게 이곡에서는
우울함이 묻어난다.
제목 그대로 '우아한 유령'이 흐느끼는 혹은 부르는 노래같다.
요즘은 예전보다 기분 상태가 많이 좋아진것 같다.
눈에 띄게 확 좋아졌다. 아마 지난주에 성현이와 같이 다닌 탓일 것이다.
그러나 일상으로 다시 돌아오니 언제까지 이런 기분이 유지될지 의문이다.
얼른 나의 벨라느님을 만나야 할텐데 문제는 그녀가 누구일지, 언제 나타날지
아무것도 기약할 수 없다는 것이다.
그래서 그냥 기다리는 수밖에 없는데 문제는 내가 그기간동안 무사히 지내려나가 의문이다.
아아... 모르겠다. 솔찍히 나도 내가 어떻게 될지 장담하지 못하겠다.
사람마음이란게 원래 변덕 스러운 것이니깐.
삶에서 조금이나마 희망을 느끼고 행복을 꾸준히 느꼈으면 하는 바램이다.
주절주절 쓰다보니 시간이 금방 간것 같다.
내가 언제까지 기분좋을지 말 못할 것 같다. 내 안에 있는 녀석이 언제 꿈틀하고
들고 일어날지 모르니.
일단 살아봐야 할것 같다.
마지막으로 다시한번,
벨라님 애타게 찾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