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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버
복학하고 느끼는 것들

4년만에 학교로 돌아와 제대로 학교 생활을 시작하게 되었다. 그동안 집에서 있을때보다는 당연히 비교 할 수 없을정도로 바쁘고 할것도 많고 해야만 하는 것들도 많고... 바쁘다

 

16주 중 2주차가 지나고 막 3주차로 접어드려고 한다. 이젠 학기초도 아니고 어엿한 학기중으로 과제도 나오고 보고서도 써야 하고 퀴즈 준비에 그동안 배운것도 계속해서 복습해 나아가야 한다.

 

공대라 할게 많다. 수학 물리 이런것의 특성상, 배운것이 계속해서 배운것이 누적이 된다. 앞에 것을 모르면 뒤에것이 잘 이해가 안간다는 말이다. 특히나 일반적인 인문학과는 달리 복잡한 수식과 그 수식을 자유자재로 다룰 줄 아는 수학적 실력이 항상 꼬리표가 되어 따라다니고, 그 수식이 지니는 진정한 의미를 파악하려면 다른 학문보다 노력이 배가 든다. 이래서 자연과학, 공학계열이 힘든거다.

 

그런데 다른거 다 제껴두고 학과공부만 하라면 노력이 필요는 하겠지만 못할것 같지는 않다. 어차피 남들 다 하는 것이고, 학부과정이다 보니 아무래도 석,박사 과정처럼 죽어라 파고드는 것은 아니다. 교수들도 그정도 까지 기대하는 것은 아니고.

 

그러나 학과 공부 말고 다른것들도 챙기려니 힘들다. 전공공부는 기본적으로 한다고 가정했을시, 그 이외에 하려고 한것들은 다음과 같다.

 

1. TOEFL, GMAT

2. Katherine 포함, 교내 외국인 학생들과 교류

3. 새로운 인맥, 새로운 경험

4. 철학, 경제분야 책 계속해서 읽기

 

Katherine과는 벌써 두번 만났고, 어쩌면 이것이 더욱 확장될 것 같다. 내가 참가해 보겠다는 말을 해 놓았고, 나에게도 꽤 호의적이니 말이다. 2번은 매우 희망적.

 

3번을 다르게 말해 보면, TAW 계속 참여, 과내 인맥 확보, 동아리 참여 정도 이다. 현재 교내 외국계 취업동아리에 가입 신청은 해 놓아서 월요일날 면접을 보기로 했다. 내가 외국계 회사에 취업할 일은 없지만 영어에 관심있는 사람이 많다고 하여 가입해 봤다. 다른 동아리는 내 학번이면 받아주지도 않는다.

 과내 인맥 확보... 이거는 시간이 좀 필요하다. 워낙 4년이란 공백이 크고 그동안 학교에 볼일이 없었기에 나는 거의 편입생이나 마찬가지 라는 생각이 든다;; 신입생도 아니라 OT, MT, 술자리등 친해질 기회가 있는것도 아니라 조금 벅차기도 하다.

 TAW는 economist만 준비해가서 슬슬 적응이 되어 여유가 생기면 간간히 참여하면 되는 거고...

 결론은 그럭저럭 해 나갈수 있을것 같음.

 

문제는 나머지 2개 인데... 1주차때 노력으로 GMAT은 AWA를 제외한 대략적인 문제 유형 파악이 끝났고 할만 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verbal은 많이 익숙해지면 될 것 같고, quantitative는 문제만 주구장창 풀어서 감각만 익히면 될것 같다. 내가 공대생 아니냐... 과학고 출신에 ps는 닥치고 걍 하면 될것 같고, ds는 처음에는 문제로는 처음보는 유형이라 조금 당황했지만 결국엔 논리를 따지는 거라 역시 익숙해지면 될것 같다.

ds도 결국엔 수학과 논리라... 전기전자 쪽은 논리와도 좀 친해야 하기 때문에 이것도 익숙해지면 될것 같다.

 

근데 gmat은 당장 시험볼것도 아니고(최소 5년 후) 시간은 많기 때문에 급한건 아니지만...

 

내년 2학기에 교환학생을 생각하고 있다. University of Texas at Austin으로. 토플 점수를 80점을 요구하는데, 어차피 그리 높은 점수는 아니라 걱정하지는 않지만, 토플이 스킬을 요구하는 시험이라 익숙해지려면 학원을 다니면서 2달 정도는 배워야 할 것 같은데, 학기중에는 불가능이라는 걸 깨달았다. 내년 2학기에 가려면 내년 1월까지 점수가 있어야 하는데 이건 좀 불가능 할 것 같다;; 가려면 14년 1학기걸로 가야 할듯..

겨울방학동안 토플학원도 좀 다녀야 할것 같다.

 

중간결론 : Gmat 긍정적임. 당장보는 것도 아니라 급한것도 아님

토플 : 내년 1월까지는 힘들것 같음. 학기중에 토플학원은 불가능

 

토플마저 이런데 4번은 말할것도 없다. 그냥 GG... 시간이 아예 없음

원래 공대생으로써 1,2,3 만 잘해도 꽤 하는거긴 하다. 보니깐 우리 과라도 과외 활동은 거의 안하고 닥 전공 공부만 하는 사람이 거의 대부분이라. 뭐 취업이 걱정 없으니 그런것 같긴 하다만

 

추가로 5번을 꼽자면

 

5. 청춘사업 and 문화생활

 

을 하고 싶긴 한데, 페북에 썼다시피 지금 상황에서는 사치라는 생각이 내 머리속을 지배하고 있다. 일단 돈도 없다. 이게 사실 제일 크다

그리고 거의 항상 바쁘게 지내고 있다 보니, 집에서 잉여롭게 지내던 때와는 달리 누군가를 간절하게 만나고 싶다는 생각은 사라졌다. 지금 내 머리속엔 어떻게 하면 스케쥴을 잘짜서 퀴즈와 과제와 리포트, 시험 준비를 잘 할 수 있을까, 그리고 위에서 말한 1,2,3,(4)번을 잘 실행할 수 있을까 라는 생각에 사로잡혀 있다. 이 상황이다 보니 딱히 생각이 많은것도 아니고 상황도 안따라주다 보니 그냥 지내자는 생각이 든다.

문화생활도 내 개인적인 습관상 누구랑 같이 하는걸 좋아한다.(혼자서 영화보러 절대 안간다. 아무리 심심해도) 그런데 칙칙하게 남자들끼리 돌아다니느니 그냥 혼자 있자는 생각이 강하고 따라서 그냥 혼자 남아있는 쪽으로 결론이 나는 것 같다.

 

 

 

 

 

 

전공공부 하는 것에 대하여 말하자면, 내가 2학년 1학기까지는 얼마나 학교를 날로 다녔는지 알 수 있을것 같다. 그때는 이런 고민 하나도 없었으니깐 말이다ㅎㅎㅎ

 퀴즈야 본다면 몇일전에 쪼끔 공부하다 말았고, 리포트와 숙제는 혼자하다 귀찮거나 놀다가 시간 없으면 전날쯤 친구들 통해서 대충 베껴서 내고 그랬으니깐 말이다.

 이제는, 예전에 같이 지내던 형들을 제외하면(그 형들도 나와는 다들 다른수업이라 실질적인 도움은 안됨) 거의 편입생이나 마찬가지 이다 보니 내가 스스로 거의 모든걸 해결해야 한다. 리포트, 숙제는 내 손으로 거의 모든걸 해결하고(약간의 솔루션의 도움과 함께), 퀴즈는 미리미리 공부해두고, 시험공부에 조금씩 대비도 하고 있으니 말이다.

 

 이렇게 내가 스스로 모든것을 조절해야 하다보니 머리가 조금 아프기도 하다. 하지만 적응되다 보면 나아지겠지 뭐.

 

 

 

바빠지니 키쉬에도 잘 못들어오게 된다. 일기 쓸 생각도 못하고 있고 말이다. 에구... 더 바빠 질텐데

 

만년아가씨
2012-09-16 08:53:08

비버님은 너무 성실하신것 같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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