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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버
어제 하루 종일잠

토요일에는 클레오네 가서 잠깐 놀다오고,

 

일요일에는 스터디에나 다녀오겠다는 생각으로 있었으나 한편으로는 마음속에선, 잠만보처럼 자고 싶다는 욕구와 완전 갈등을 빚고 있었다.

 

아무 생각안하고 그냥 멍청이처럼 자고 싶었다. 별 생각 안하고 말이다.

 

아침거루에 내 또래 한명이 왔다는 소식을 듣고 궁금해서 가려고 했는데도, 어차피 복학하면 아침거루에 잘 오지도 못할텐데 뭔소용이냐 ㅋㅋㅋ 이러면서 그냥 디비 자기로 마음먹음..  

 

근데 사실 바람직하지 않은것이라는 것은 알고 있다. 우울하면 그냥 차라리 어디라도 가서 수다라도 떨고 오는 것이 훨씬 더 정신건강에 좋다는 것은 경험상 익히 알고 있었으나... 다음 스케쥴들을 고려하면, 일단 815에는 모교 방문, 다음주말에는 정모 & 일요일 오전에는 이태원 출동 등등을 고려하면 오늘을 제외하면 이런날이 없을것 같아서 걍 디비 자기로 함

 

점심때 잠깐 일어나서 밥먹고 그냥 바로 다시 잤다. 쿨쿨쿨쿨

 

깨보니깐 12시간이 지나있었다. 밤 12시.

잠깐 일어나서 한무모 홈페이지와 키쉬에 들려서 일기 하나를 올려놓고 다시 잤다.

다음날 아침까지 한숨도 안깨고 쿨쿨쿨 또잤다. 잠만보 인갑다.

마음만 먹으면 할거는 있었는데 다 귀찮았다. 성가시고 복잡하게 이것저것 재지 말고 그냥 다 때려치고 자고 싶었다. 이때 아니면 언제 이런거 누리냐는 마인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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