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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버
두번째 데이트

지난 일요일, 그러니깐 어제 두부님과의 두번째 데이트가 있었다.

데이트 신청은 미리미리 해놨었다.ㅋㅋ 지난주 데이트하구 헤어질때 다음주도 시간 있냐고 물어봤었다.

TAW MT와 겹쳐서 매우매우 고민했으나 MT를 포기하고 두부를 만나기로 햇징.ㅋㅋㅋ 덕분에 배신자 캘빈에 등극했다. 나름 충성스런 멤버였는데 하필 그럴때만 쏙 빠지다니.... 물론 이해들은 하시겠지만.

이번주엔 걸리는게 있다면 계속 비가왔다는거. 물론 그때문에 같이 장우산 쓰고 다니긴 했지만 말이다. 원래 비오는 날은 별로 안좋아해서ㅋㅋ

비 안오면 어디 공원이라도 가서 걸으려고 했는데 계~속 비가 왔다. 일기 예보 상으로도 저녁 6시 이후에는 그친다고 했는데 조금씩이라도 계속 내리더라구. 아무래도 비 오는데 밖에나가서 있기는 좀 그래서 그건 패스.

그냥 카페에서 차마시구 초밥집가서 밥먹구 교보문고 갔다가 엔젤리너스서 아메리카노 한잔씩...ㅋㅋ 그리고 집에 데려다주고...

 

근데 잘 하다가 마지막에 실수를 좀 한것 같아서..ㅠㅠ 엔젤리너스에서.... 내가 마음이 너무 급하나봐.. 큰 실례까지는 아니지만 한동안 나도 스스로 당황해서 말도 못하고 어버버거리고 그랬었다. 잠깐 어색해지기도 하구. 하긴 내가 늑대랑 해왔던것 때문에 그런가보다...... 그 아이는 지금 생각해보면 정말 당돌했다. 그건 나중에 얘기하고;; 호칭이 호칭이다 보니깐...

난 두부님한테 어제 만나고 있을때까지만 해도 ㅈㅇ님~ ㅈㅇ님~ 이러고 있었다. 그래서 그런지 뭔가 어색했나보다... 지금이야 말 텄지만 ㅋㅋ

 

내맘이 너무 쉽게 보였으려나.... 그랬을까봐 걱정이다. 급하게 보였을것 같기도 하구... 의젓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해서 창피함

그때는 잠깐 잊어버렸었다. 어느정도 그래야 한다는 것을, 오히려 어느정도 팅기고 해줘야 하는 건데... 내가 정말 급하기는 했음 ㅡㅡ;; 바부같이

늑대랑 있을때와 달리 오래오래 있을수 있어서 좋다. 덕수궁 간거와 삼성동 코엑스 간것을 제외하면, 나와 ㅈㅇ이와 있었던 시간이랑 늑대랑 있었던 시간이랑 맞먹을거다. 다음주는 어떻게 될지 모른다. 다음주는 시간 봐서 본다고 했구, 그래도 일단 토요일은 번개 때문에 보니깐 다행이기는 하다.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ㅠㅠ 아오 왜케 급하지;; 급하면 안되는데

계속 카톡질 ㄱ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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