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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버
독후감이나 써야지ㅋㅋ

서양 철학사 다 읽으면 독후감 겸 리뷰를 써봐야 겠다.

여기에는 물론이고 한무모의 후기 게시판에도 올려봐야지 ㅎㅎ

 

근데 읽기가 참 어렵기는 매한가지 이다. 800쪽 짜리 원서가 술술 넘어갈

정도면 내가 공돌이로 남아있기는 하겠지만 아마 여기에는 없을 확률이 높다. 안 그래도 러셀이 man of science 이자 논리수리학의 기초를 다진 수학자 이기도 하지만, 특이한 것은 이 양반은 정작 노벨상은 문학상을 탔다는 것;; 수학 과학의 대가이기도 하지만 글도 참 잘쓴다. 글을 그냥 잘쓰는 정도가 아님을 기억하라. 수학자가 노벨 문학상을 탔다고 생각해보라. 얼마나 황당한가;; 그 만큼 글을 참 잘쓴다. 생전에도 매일 3천 단어 분량의 교정이 필요 없을 정도의 글을 썼다고 하니 참 대단한 할아버지야..

 한 시대를 주름 잡을 만한 문필가가 쓴 글이니 읽기가 참 난해하다.

안그래도 철학에 관련된 내용이라 아마 한글로 읽더라도 이해하기가 좀 어렵지 않을까 하는데 원서로 읽으려니 죽을 맛이다. 이 할아버지는 단어도 쉬운 단어를 안쓰고 격식체, 문예체를 써서 더더더욱 죽을맛 ㅠㅠ

 

지금까지 1/4 ~ 1/3 정도 본것 같은데 일단 더봐야 겠다.

일단 현대 철학사부터 끝내고....

만년아가씨
2012-01-04 01:08:32

버트랜드 러셀 말이죠? 헐..그 양반이 문학가가 아니라 수학자이기도 했다니!
비버
2012-01-04 11:59:40

네 맞아요. 원래는 문학가가 아니고 수학자에요. 실제로 러셀이 수학분야에서 끼친 영향도 상당하죠. 수리논리학의 기초를 연 사람이니깐요. "러셀의 역리"란 것도 유명해요. 그리고 러셀은 다양한 분야에 워낙 업적을 많이 남겨 놓아서요... 철학자, 문학가, 수학자, 말년에는 정치쪽에도 뛰어들었구요.
만년아가씨
2012-01-04 15:15:06

뭐야, 괴물같은 인간이네요. 다빈치처럼요. 그렇게 여러분야에 천재성을 인정받는 사람들 보면 참 불공평해요. 하나도 제대로 하기 어려운 나같은 사람은 어쩌라고.
비버
2012-01-04 16:07:32

저도 저런 사람이 참 부러워요. ㅋㅋ 저의 롤모델이랍니다.
이 시대의 노암 촘스키랑 비슷해요. 비슷한 부류 아니랄까봐(저 말고) 촘스키의 롤 모델도 러셀이라서 자신의 연구실에 러셀 초상화를 걸어놨다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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